손등위에 옥스포드만의 블럭 모양들이 아주 앙증 맞고 예뻐요! 유아땐 방수 장갑이 굳이 필요 하다고 못 느꼈는데 7살 부터는 눈썰매,얼음 썰매도 타러 다니고 눈사람도 만들기 시작 하다보니 포근한 장갑은 금새 젖고 손이 시려워 장갑 바꿔줘야지 생각이 들긴 했지만 작년엔 또 눈이 거의 안와서 넘어가고.. 결국 올해 8살인 11월 말에 첫 눈 부터 범상치 않게 펑펑 눈이 내리더니 며칠동안 진짜 많이 내렸어요 벌써 눈사람을 만들었었는데 장갑이 홀딱 젖어 와서 고사리 손 빨개진거 보고 주문을 후딱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눈이 다 녹고 없을때 장갑이 도착해서 아쉽지만 스키 장갑하면 손가락도 구부리기 힘들것 같이 투박하고 커다래서 아이가 끼기 불편하겠다고만 생각 했는데 막상 껴보니 일반 장갑보다 빵빵해 보일뿐 핸드폰 터치도 되고 손도 잘 움직 이네요 8살인 지금 꼈을땐 끝까지 손가락이 안 닿았지만 지금부터  9살 까지는 충분히 여유 있게 잘 끼고 놀 수 있는 그런 사이즈 였어요 (M사이즈 구매) 손목 위까지 충분히 올라오게 덧대어져 있는 시보리를 생각해 낸 사람 진짜 대단하다 싶어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찬바람 들어갈 틈 없이 아주 좋습니다 손목 둘레 조일수 있는 벌크로도 있어 장갑 헐거워 못 놀 일은 없을거 같아요 마음에 안드는 점은 파란색 색상. 색상 선택을 할 수 없는게 아쉬웠고 장갑 분실 안되게 장갑끼리 이어 놓는 미니 버클이 너무 작아서 불편 해요 어른도 이거 어떻게 하는건가 첨에 헤멨을 정도로 생긴게 애매해요 옆면을 눌러 탈착하는 버클에 익숙 하다 보니 어디를 눌러서 당겨도 안 빠져 헤메다 알게 됐습니다 튀어 올라온 작은 곳만 꾹 눌러야 하는데 손가락이 크니 거기만 잘 안 눌러지더라고요 아이가 스스로 하기엔 힘들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냥 고리 모양 보다는 멋스럽긴 한데 불편하네요 진작 사줄걸 외투만 좋고 따신거 사줄 생각하고 장갑은 왜 이제서야 이리 좋은걸 사줬는지 후회 됩니다 물기 잘 안스미게 생긴 방수 패딩 처럼 생겨서 눈놀이 할때도 아주 좋겠어요 아~그리고 마지막 한가지 더 칭찬할 점은 장갑 내부가 사진처럼 빼곡하고 두툼한 왕기모가 들어차 있다는 점. 보드랍고 무척 따스합니다 아이를 위한 최고의 장갑을 만든거 같습니다 추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