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쓰던 엘지빔 프로젝터가 10년이 넘어가니 고장나서 이 제품을 구매했어요.여러 스팩 비교해서 크기가 크더라도 10년쓸꺼 생각하고 샀는데, 정말 대 만족입니다.예전 제품은 거실에 조명키면 화면 뿌얘져서 잘 안 보였는데, 이 제품은 조명 켜고도 이 정도의 또렷함이 나오네요.낮에도 사용해봤는데, 얇은 속커텐 하나 치고 밝은 거실에서도 또렷이 잘 보여요. 완전 대만족입니다.게다가 정면투시 안해도 되게끔 소파옆 테이블에 놓고 화면조정할 수 있으니 이거 정말 공간활용에 너무 좋아요. 그리고 webOS 6.0때문에 이거 선택한것도 이유인데요, 역시, UI 가 정말 사용하기 좋네요.상품도 박스 자체를 뽁뽁이로 엄청 감아보내셔서 박스 찌그러짐조차 하나 없이 잘 배송되었습니다.

빔프로젝터의 미래는 어둡다고 할 수 있다. tv 와 싸워 거실의 주인이 되기에는 힘에 부쳐 보인다. 100인치 tv가 천만원대 이하로 떨어진다면 빔프로젝터가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질 것이라 예상된다. 그 때는 서브 미디어로서의 가치를 개발하거나 300인치급 고성능 기기로 극단적인 양극화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빔프로젝터가 tv에 비해 좋은 점은 감성 뿐이다. 그리고 나는 그 감성 때문에 빔을 쓴다. 아마도 이 제품은 화질로는 가정용으로는 거의 끝이 아닐까 싶다. 이보다 나은 화질을 얻으려면 만만찮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 같다. os 편의성은 셋톱박스의 필요성이 없을 정도이며 게임도 괜찮은 수준이다. 자체 스피커도 괜찮은  수준이다.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다. 싸지 않은 제품임에도 오랜만에 만족스럽다. 퇴근 후 맥주를 마시며 보는 유튜브의 영상이 참으로 맛있다. 같은 영상이라도 업스케일링 되어 한층 보기 좋은 화면을 만들어준다. 진정한 의미의 자기만족 감성충족 치유의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