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선물해 줬는데 편하고 좋다하네요. 통이 크다고 합니다

원래 평상시 긴바지는 카고바지를 안입는데, 아무래도 하나 있으면 여름 휴가 등등에 잘입겠다 싶어서 얼마 전 같은 브랜드 탱커G 제품을 샀었습니다. 다 맘에 들었는데 천 재질이 약간 얇은 군복 같은 것이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울 스타일이더군요. 제품 자체는 맘에 들었기 때문에 같은 브랜드에서 여름용으로 다시 사려고 보니, 잘입지도 않는 카고바지를 두벌이나 사는건 좀 아닌 것 같고, 어쩔까 고민하다가 러년 2in1을 골랐습니다. 카고 반바지는 또 잘입어서요. 특징 : 허리 사이즈가 전에 산 탱커G보다 살짝 작아서 저에게는 더 잘맞네요. 저는 유니클로 긴바지 M사이즈 입고, CQR에선 32로 샀습니다. 제품 설명에서 허벅지 환기구를 봤을때 저게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절개가 커서 환기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구멍난게 겉으로 보이지는 않고요. 사이드 포켓은 표준 크기 정도인데 바지가 헐렁한 편이니 물건을 넣고 다니다가 떨어트릴 위험 있습니다. 오른쪽 앞 허벅지에 손가락 엄지 빼고 네개가 딱 들어가는 사이즈의 매거진 포켓이 있으니 중요한 물건은 여기에 담는 버릇을 해야할 것 같아요. 뒷주머니 사이즈도 표준 정도고요, 카고주머니는 재미있는게 왼쪽 주머니만 지퍼로 닫게 했는데 지퍼가 방수 지퍼입니다. 어차피 원단이 완전 방수 재질이 아닌데 방수지퍼가 뭔 의미인가 싶긴하지만, 그래도 디테일 재미있습니다. 다리를 분리하는 지퍼에는 L/R 표시가 있어서 결합할 때 헛갈리지 않도록 해주는 디테일도 있습니다. 단점 : 바지 분리 지퍼 윗부분은 헐렁한 핏이고, 지퍼 아래는 슬림핏 느낌으로 똑 떨어져서 옛날에 승마바지라고 하던 핏이 좀 보입니다. 근데 사실 이런핏이 활동하기에 편하긴 해요. 옷 재질은 굉장히 가볍고, 아직 여름이 아니긴 하지만 시원할 것 같은 재질입니다. 다만 내가 전에도 이런 바지 입어 본 것 같은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저씨 츄리닝 재질이랑도 비슷하네요. 아주 살짝 은은한 광이 있는 것도 그렇고요. 장점 : 일단은 입어 본 바지 중에 가장 편한 것 같아요. 가볍고 시원하고, 다리 기장 고를 수 있으니 수선안해도 끌리지 않고 허리 밴딩도 편하고, 약간 스판끼가 있는 것도 편하지요. 디테일이 많아서 재미도 있고, 첫 빨래를 하고 일부러 건조기 안돌리고 널어서 말렸는데 아주 금방 마르는 것도 좋았어요. 옷을 그리 많이 사는 편이 아니라서 봄/여름/가을 바지는 이제 됐지만, 겨울에 기모 바지를 더 사게된다면 또 CQR에서 찾아 살겁니다.

잘받았습니다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배송도 빠르고 좋아요 저렴하게 잘 받았습니다 구매했습니다 감사합니다